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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예상” 손흥민, 젊은이들 틈 비집고 ‘6위’…KIM 녹인 윙어가 ‘1위’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현 세계 최고 윙어 톱10을 선정했다. 득점, 어시스트, 소속팀에서의 중요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고 알렸다. 매체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각 선수의 주 포지션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라이트 윙어’ 또는 ‘레프트 윙어’로 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제외된 것은 그가 ‘센터 포워드’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겸하고 있는 손흥민이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 치명적인 마무리가 돋보이는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20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119골)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은 19골로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꼽은 최고의 윙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향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속도는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문 앞에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 팀 동료들을 찾아내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과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센터백 김민재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뒤로는 르로이 사네(뮌헨) 하파엘 레앙(AC밀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차례로 위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10명 중 8명이 20대라는 것이다. 손흥민과 살라만이 30대 윙어의 자존심을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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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과 작별 앞둔 리버풀, 유로파리그 8강 탈락···'무패 행진' 레버쿠젠 트레블 도전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고 나선 마지막 유럽대항전에서 일찍 짐을 쌌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1-0으로 이겼다.그러나 1차전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은 리버풀은 합계 점수 1-3으로 밀려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최근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전했다. 2017~18 레알 마드리에 져 준우승에 그쳤지만 리버풀을 결승까지 이끌었고,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9~20시즌 16강 탈락, 2020~21시즌 8강 탈락했다. 2022~23시즌에도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022~23시즌 5위에 그쳐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무함마드 살라가 전반 7분 깔끔하게 성공해 분위기를 갖고 왔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면 다득점이 필요했지만, 상대의 끈질긴 수비와 선방 등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리버풀의 유로파리그 8강 탈락으로 유럽대항전에서는 더 이상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을 볼 수 없게 됐다.리버풀은 2023~24 프리미어리그에선 승점 71(3위)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73) 아스널(승점 71) 등과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며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간다. 레버쿠젠은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은 레버쿠젠은 합계 3-1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 헤딩공을 내줬다.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제레미 프림퐁의 동점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이번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4경기로 늘렸다.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25승 4무)은 리그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달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을 치른다.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맞붙는다.이형석 기자 2024.04.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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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90분·김민재 14분’ 뮌헨, 아스널 꺾고 UCL 4강행…5월 레알과 격돌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4년 만의 일이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앞선 아스널과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합계 스코어 3-2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2019~20시즌 UCL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20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행을 노린 아스널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날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둘은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재는 후반 31분 왼쪽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피치를 밟아 14분간 활약했다.김민재는 짧은 시간이지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등 뮌헨의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상대와 한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뮌헨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후반 2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레온 고레츠카가 곧장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를 맞은 뒤 왼쪽 골대를 때렸다.거듭 아스널 골문을 두드린 뮌헨은 후반 18분 결실을 봤다. 게레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요주아 키미히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뮌헨은 선제 득점 후 수비에 무게를 뒀다. 후반 31분 김민재를 투입했고, 경기 막판에는 다욧 우파메카노까지 넣으며 센터백 4명을 함께 출전시켰다. 뮌헨은 1일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레 뒤에는 적지에서 레알과 2차전에 임한다. 반대편에서는 파리 생제르맹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PSG의 이강인과 뮌헨의 김민재가 UCL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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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전 스승, 돌고 돌아 영국으로?…“EPL에 정통, 런던서 새 프로젝트 가능성”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다시 한번 영국 런던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게 될까.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5일(한국시간)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모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경질된 후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인 웨스트햄과 연결돼 있다”라고 전했다.현재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는 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중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웨스트햄은 EPL 16위·6위·7위·14위를 기록하며 다소 널뛰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는데, 올 시즌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8위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8강에 올랐으나, 1차전 레버쿠젠에 0-2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공교롭게도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별도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은 만큼, 모리뉴 감독이 이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한 가지 분명한 건 모리뉴 감독이 EPL을 너무 잘 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3번의 리그 우승과, 여러 차례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면서 “그는 로마에서도 UECL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웨스트햄 부임에 플러스 요인이다”라고 짚었다. 특히 “모리뉴 감독은 제한된 재정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는 웨스트햄이 주목할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의 EPL 도전이 다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깃발을 흔들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비슷한 시기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에 등장,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을 앞둔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더 고민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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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도움왕 기대감↑…손흥민, 3번째 10-10 달성도 눈앞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단 1명만이 달성한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맹렬한 기세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EPL 4위까지 주어지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후반 8분, 균형을 깨는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톱클래스 득점·도움 능력을 갖춰야 달성할 수 있는 10-10은 난도가 높아 가치가 큰 기록이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8골 10도움)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을 만치 진기록으로 평가된다. 두 달 새 어시스트 4개를 적립한 만큼, 손흥민의 10-10 달성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10-10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 올리면 통산 3회 10-10을 기록한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레전드 웨인 루니(은퇴·통산 5회)가 이 부문 으뜸이다. 4경기 만에 어시스트를 적립한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 EPL 도움왕 등극 가능성도 키웠다. 도움 공동 선두인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도움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대개 10개 중반대에서 도움왕 주인공이 가려졌던 만큼, 잔여 7경기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최고 도우미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두 번째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득점 공동 6위인 손흥민은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과 4골 차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터라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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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도움왕 가능’ 손흥민, 유럽 빅리그서 1명뿐인 진기록 달성도 눈앞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1명뿐인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키웠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며 도움 1개를 추가, 어시스트를 9개로 늘렸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이지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득점·도움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4위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득점왕과 도움왕 등극 모두 가시권에 있는 셈이다.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9골을 넣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4골 차다. 손흥민은 도움 공동 1위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1개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도움 1개를 추가하면서 리그 10-10 달성도 목전에 뒀다. 손흥민은 잔여 7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더 올리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10-10은 그야말로 진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도 왓킨스(18골 10도움)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5대 리그 내에서 10-10에 근접한 선수는 여럿 있지만, 아직 결실은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왓킨스에 이은 두 번째 10-10 클럽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10-10은 득점과 도움 능력 모두 톱클래스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상당히 난도 높은 기록이며 그만큼 가치가 크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이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4.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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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승 못 한 SON에게 잔인한 수치…1%도 채 안 되는 가혹한 가능성

아직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잔인한 수치가 나왔다. 소속팀 토트넘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최근 EPL 제패 가능성이 큰 상위 5개 팀을 조명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한창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제외한 토트넘, 애스턴 빌라의 가능성은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매체는 베팅 업체 Bet 365가 책정한 EPL 우승 확률을 인용했다. 현재 EPL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우승 가능성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사실상 희망이 없다는 뜻이다.리그 30경기를 치른 애스턴 빌라(승점 59)는 한 경기 덜 소화한 선두 리버풀(승점 67)에 8점 뒤져있다. 잔여 8경기에서 순위표를 뒤집기는 분명 무리가 있다. 토트넘(승점 57) 역시 10점 처져있다. 두 팀은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을 하는 게 현실적이다. EPL 우승 경쟁은 삼파전이다.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EPL 제패 가능성 역시 42%로 가장 컸다. 현재 3위인 맨시티(승점 64)가 31%, 2위인 아스널(승점 65)이 27%로 뒤를 이었다.팀 상황은 비슷하다. 리버풀은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UEL)를 병행하고 있고, 맨시티와 아스널도 UCL까지 챙겨야 한다. 이제 세 팀 간 맞대결이 없는 만큼,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게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하다. 지난 1일 열린 맨시티와 아스널의 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비기며 두 팀 모두 ‘최악’은 피했다. 남은 9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EPL 정상에 도전한다. ‘맞수’ 맨시티의 독주를 끊겠다는 의지가 적잖다. 무엇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확정한 만큼, 우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다.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 4연패를 꿈꾼다. 지난 시즌 트레블(EPL·FA컵·UCL)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에도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20년 만의 EPL 제패를 고대하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정상 등극 목전에서 미끄러진 아쉬움을 씻는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04.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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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김민재·케인 적으로 만난다…‘토트넘 vs 뮌헨’ 8월 맞대결 성사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전이 성사됐다. 두 팀의 맞대결이 열리면서 축구대표팀 선후배 사이인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토트넘은 2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프리시즌 매치 성사 소식을 알렸다. 두 팀은 8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격돌한다.토트넘은 “클럽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과 오랜 경력을 쌓은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최근 뮌헨에 합류한 만큼, 새 시즌을 알리는 이 경기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에게는 뜻깊은 매치다. ‘절친’과 적으로 만나기 때문이다. 프로 데뷔 이래 유럽 무대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은 ‘후배’ 김민재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늘 축구대표팀에서 한 팀으로 뛰었다. 국내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과 단단한 방패의 대결인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랜 친구인 케인과 다이어와 그라운드에 서는 것도 의미가 클 만하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군림했다. 둘은 EPL에서만 47골을 합작, EPL에서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다이어와의 연도 깊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다이어가 뮌헨에 이적하기 전인 지난 1월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다이어가 경기 중 손흥민을 불러세워 고함을 친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올 시즌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다이어를 손흥민이 따뜻하게 안아준 것도 세간에 큰 울림을 줬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뮌헨과 10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승률은 썩 높지 않다. 1승 2무 7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 단 1골만을 기록했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은 2019~20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뮌헨이 안방에서 토트넘을 3-1로 꺾은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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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38개 난타전…바르셀로나, 4년 만에 UCL 8강행

바르셀로나가 슈팅 3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SSC나폴리(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UCL 8강에 진출한 건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UCL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1차전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15분 하피냐가 왼쪽에서 건넨 땅볼 크로스를 페르민 로페즈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바로 2분 뒤에도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으나, 이를 주앙 칸셀루가 재차 밀어 넣으며 2골 차를 만들었다.나폴리는 전반 30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아미르 라흐마니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다. 마테오 폴리타노의 정확한 패스였다. 바로 4분 뒤엔 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이 공은 마크 안데르 테르 슈테겐에게 막혔다.후반에도 슈팅이 쏟아졌지만, 좀처럼 상대 골키퍼를 넘진 못했다. 홈팀 바르셀로나가 안정적으로 공을 가져가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38분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바르셀로나가 UCL 8강에 오른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단판전으로 열렸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선 2-8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로 짐을 쌌다.이듬해엔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만나 합계 2-5로 졌고, 2021~22시즌엔 아예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UEFA 유로파리그에선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에 합계 3-4로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절치부심한 지난 시즌에서도 조별리그서 부진하며 2년 연속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았다. 당시엔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 합계 3-4로 지며 잔혹사를 이어갔다. UCL에서 부진을 만회한 바르셀로나가 4강 진출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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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다음 타깃?’…레알 이적 루머 들은 홀란의 반응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자신을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그는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행복하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맨시티는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서 3-1로 가볍게 제압한 만큼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공식전 19경기 무패(17승 2무)의 맨시티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UC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선봉을 맡는 건 여전히 홀란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3차례나 빅 찬스를 놓쳐 비난받았지만, 이후 4경기서 7골을 몰아쳤다. 특히 루턴 타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5골,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엔 쐐기 골을 넣으며 절호의 골 감각을 뽐냈다. 홀란이 UCL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UCL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아직 23살이지만, 우승이 어떤 것인지 경험했기에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최근 많은 찬스를 놓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은 36골, 올 시즌엔 18골을 넣었다. 좋은 시즌인지 아닌지는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많은 기회를 놓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에 대해 매번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한 차례 화제가 된 ‘레알 이적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홀란 역시 레알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홀란은 “맨체스터에는 친한 사람이 많고 이곳에서 행복하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나는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맨시티와의 재계약 계획에 대해선 “나는 경기장에 일어나는 일에 집중한다”라며 말을 아꼈다.끝으로 상대인 코펜하겐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다시 조명됐다. 홀란은 과거 코펜하겐 입단을 위해 테스트도 봤으나, 구단이 그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홀란은 최종적으로 몰데 FK 유니폼을 입었다. 홀란은 “2016년에 코펜하겐 U-19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등번호 9번과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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